<앵커>
미 피츠버그 대학의 섀튼 교수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이용해서 150억원에 이르는 미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SBS가 입수한 섀튼 교수의 연구비 신청 서류입니다.
섀튼은 미 국립 보건원에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기금 156억원을 신청해 지난 9월에 지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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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신청서에는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거듭 언급돼 있고 황 교수의 친필 추천서도 첨부됐습니다.
연구비 수령자 명단에는 박을순, 박종혁 연구원의 이름도 들어 있습니다.
섀튼은 신청서에 박을순 연구원이 복제 인간배아를 추출해 낸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섀튼 교수는 이 지원금으로 3백억원이 드는 7층짜리 신축 건물에 대규모 줄기세포 연구소를 차리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연구비 지급의 근거가 됐던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지원금 회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섀튼은 또 각종 줄기세포 특허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자기성과인 양 포장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섀튼이 당초 박을순 연구원 등을 고용한 데에도 특허 신청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려는 계산이 숨어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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