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지 않거나 일부만 부착된 새 5,000원권이 시중에서 발견됨에 따라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총 3,500여만장 가운데 한국은행이 현재 보유중인 1,681만7,000장에 대해 22일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 공급된 화폐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화폐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은 물론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폐공사는 이날 “새 5,000원 권 가운데 발행은 했지만 아직 유통되지 않고 한은 금고에 있는 6,700여만장 가운데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1,681만7,000장(약 841억원)을 전량 리콜한다”며 “이번 리콜 조치는 전량을 회수해 폐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재검사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량 지폐는 조폐공사의 제조 지폐 검사과정에서의 문제점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 5,000원 권은 가로 9열, 세로 5열로 구성된 새 5,000원 권 45장 분량의 전지 상태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현재 불량지폐가 발견되고 있는 것은 기계검사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육안검사를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3,500만장에서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육안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만 잘라내고 나머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있는 지폐가 그대로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된 새 5,000원 권 가운데 홀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것이 2장, 홀로그램이 반쪽만 인쇄된 것이 1장으로 총 3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
한국의 두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정진석(75) 서울대교구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다고 로마 교황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회장 정명조 부산교구장)도 교황청의 발표에 맞춰 서울 광진동 천주교 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정 추기경의 서품은 김수환 추기경이 1969년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에 의해 임명된 지 37년만의 일이다.
정 추기경은 서품 발표 직후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축하를 받고는 "오늘과 같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도록 섭리해주신 하느님 은혜에 감사하고,기도해주신 교우와 성원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면서 "교회 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추기경은 '주님탄생 예고 대축일'인 다음달 25인 로마 교황청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리는 공개 추기경 회의에서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교황청이 정 추기경을 서임한 것은 한국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서울대교구장을 맡고 있는데다 평양교구장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에서 은퇴한 뒤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르면 2008년부터 ‘은퇴자 마을’에 입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오는 10월 은퇴자 마을 조성 콘테스트를 열기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군을 상대로 내달 15일까지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시·군이 단지 개발과 취미활동 지원,의료 연계체제 등 마을 유지 발전에 필요한 운용 방안을 포함한 계획안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참가 시·군을 정한 뒤 홍보전시회를 열어 도시민들의 입주 의향 신청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에 57개 시·군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은퇴자 마을이 모든 여건을 갖추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르면 2008년 초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입주 의향 신청 실적과 계획안의 우수성을 따져 올 10월까지 사업 대상 시·군을 최종 확정하고 전원마을 조성사업이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자 우선 선정,부처간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22일 오전 11시30분 경기 고양시 서울장묘문화센터.
동네 아저씨에게 성추행당하고 목숨까지 잃은 허모(11)양의 유골이 도자기 함에 넣어져 분골실에서 나오는 순간 유족과 조문객 등 50여명은 오열했다.
아버지는 분홍색 점퍼를 입고 하얀 이를 드러낸 채 밝게 웃고 있는 딸의 영정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입을 맞췄다.
허양의 발인은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관동대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다.
발인제에서 허양의 어머니는 “내 딸 살려내라”며 울부짖었다.
허양의 유해를 실은 영구차는 오전 6시30분쯤 장례식장을 나와 7시10분쯤 생전에 허양이 다녔던 서울 효창동 금양초등학교에 도착했다.
봄방학 중이었지만 교장 선생님 등 교직원 50여명이 두 줄로 늘어서 정문으로 들어오는 운구차를 맞았다.
운동장에는 친구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찾아와 허양의 마지막 등교를 지켜보며 어린 원혼을 달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팀은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열린 3000m 계주에서 진선유,최은경,전다혜,변천사 등 4명을 출전시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진선유는 여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최은경은 1500m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냈다.
당초 중국에 이어 2위권을 유지하던 한국 여자팀은 캐나다에 밀려 3위까지 밀렸지만 16바퀴째에서 중국을 추월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팀은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98년 나가노 대회,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형 만기 출소를 4개월 가량 앞둔 여성 재소자(35)가 구치소 안에서 자살을 기도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에 앞서 이 여성 수감자는 보름 전 수감 중이던 교도소 상담실에서 한 남성 교도관에게 불려가 성적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구치소 쪽은 성적 괴롭힘의 구체적 사실 관계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가해 교도관은 여성 재소자가 자살 시도를 하기 전 재소자들의 가족에게 1천여만원에 합의금을 건네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구속된 뒤 1년4월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한 여성(35)이 지난 19일 오후 4시40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수용실에서 접질린 발에 감겨있던 붕대를 사용해 자살을 기도했다.
이 여성은 교도관이 발견해 15분 만에 이웃 안양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22일 오후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여성은 지난 2일 오후 2시께 구치소 상담실에서 가석방과 관련한 분류심사를 받던 중 한 남성 교도관(56)한테 성적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치소는 6일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7일 가족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구치소에 찾아온 부모는 이 사건을 더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해당 남성 교도관에게 합의금을 받았다고 구치소 쪽이 밝혔다.
합의금 액수에 대해 구치소 쪽은 애초 2000여만원이라고 했으나, 다시 액수를 번복해 1000여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은 1982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가봉 세네갈 케냐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24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이집트와 알제리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 방문이다.
경향신문사는 우리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본사 ‘편집자문위원단’을 대상으로 참여정부 3년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2일까지 취합된 50명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자문위원들은 노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중간 정도의 점수를 매겼다.
일반인들보다는 후한 평가다.
‘코드인사’와 ‘회전문 인사’ 등 논란 속에서도 가장 일을 잘한 장관(총리포함)으로는 3년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24%)이 꼽혔다.
한나라당과의 대립각 등에도 불구하고 이해찬 국무총리(18%)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국민들은 현 정부 들어 가장 악화된 국정 분야가 양극화 및 빈부격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역과 계층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노무현 대통령 취임 3주년에 맞춰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전국 20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7%가 현 정부 들어 양극화 및 빈부격차가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정책(37.3%),국민연금 정책(23.1%),인사 정책(13.0%)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된 국정 분야로는 부동산 정책이 18.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대통령 친인척 관리(15.8%),대북 관계(14.1%),행정 개혁(12.0%) 순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개선되거나 악화된 국정 분야를 두 가지씩 물어 응답한 결과를 분석한 종합 순위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동산 정책이 악화된 국정 분야 2위이면서 동시에 개선된 국정 분야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 화이트 칼라의 경우 다수가 악화된 국정 분야로 지적한 반면 영남과 대전·충청을 중심으로 지방에 사는 블루 칼라 계층에서는 개선된 국정 분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강남 등 서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추진 등으로 지방에는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 대통령의 지난 3년간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서는 매우 혹은 대체로 ‘잘했다’는 평가가 32.6%인 반면 ‘잘못했다’는 의견은 67.2%로 나타났다.
K리그 MVP에 빛나는 이천수가 위기 상황에서 멋진 결승골을 터뜨리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해외전지훈련 마지막 경기 승리를 선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시리아의 알 함다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 1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김두현과 이천수가 전.후반 한 골 씩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이란, 대만 시라아와 함께 아시안컵 B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원정 경기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고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이 22일 오전 11시15분쯤 서울대 대학본부로 걸어 들어오던 중 황우석 교수 지지자로 추정되는 10여 명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팔목이 비틀리는 등 폭행을 당했다.
노 처장은 황 교수 논문 조작사건과 관련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대변인을 맡았으며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서울대 직원 등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서울대를 방문한 한국과학재단 관계자를 배웅하고 대학본부로 돌아가던 노 처장을 본 한 시위 참가자가 ‘노정혜!’라고 불렀고 이에 노 처장이 고개를 돌리자 10여 명이 우르르 달려가 노 처장을 에워싸면서 시작됐다.
이들 중 한 남자가 노 처장의 오른손 팔목을 꺾었으며 다른 여성 참가자들은 노 처장의 상의를 잡고 흔들었으며 일부는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머리카락이 일부 뽑히고 팔목에 멍이 드는 상처를 입은 노 처장은 “너무 어처구니없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타박상 이외에 큰 외상은 없고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국가 암 조기 검진사업 대상자가 3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234만명에 비해 66만명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무료 암 검진 대상자로 의료급여 수급자와 함께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직장 가입자는 월 보험료 5만원 이하,지역 가입자는 6만원 이하를 내는 저소득층이 해당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검진 대상이 아니었던 농어촌 및 도서벽지 거주민,노인,장애인 등이 올해 새로 포함됐다.
이는 국회에서 연수생 보수지급 폐지 등 관련법 개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사법연수원생의 월 보수를 30% 가까이 대폭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네요.
대법원은 21일 대법관회의를 거쳐 월 109만800원을 받던 사법연수원 1년차 연수생은 30만원이상 오른 140만4800원을, 2년차 연수생도 114만3300원에서 146만79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대법원 규칙 제1997호를 개정,공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 보수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2006년 공무원 처우개선에 준해 사법연수원생의 봉급액을 조정한 것”이라며 “수당이 일부 조정된 것이 있어 총액 대비 인상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밝혔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법원이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연수생의 지위도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