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진석 새 추기경은 다음달 25일에 공식 서임식을 갖습니다. 추기경은 교황 바로 아래 서열로 교황 선출권을 갖고 외국 방문시에는 국가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받습니다.
바티칸 현지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 시각으로는 낮 12시.
일반 접견을 마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정진석 추기경을 포함한 새 추기경 1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8번째 신임 추기경은 한국의 정진석 대주교입니다.]
신임 추기경들의 명단이 발표되자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가톨릭 신도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동시에 새 추기경들의 명단이 실린 교황청 공식 기관지가 바티칸 성당 주변에 배포됐습니다.
명단에는 전임 교황 바오로 2세의 비서였던 폴란드의 지위즈 대주교, 홍콩의 죠셉 젠 주교, 미국의 오멀리 대주교 등도 포함됐습니다.
신임 추기경들의 공식 서임은 다음달 25일 천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아기 예수 탄생을 예고한 성모영보 대축일에 이뤄집니다.
교황이 새 추기경들의 이름을 선포한 뒤 새 추기경들의 신앙 고백과 충성 서약이 끝나면 교황이 추기경의 상징인 붉은 모자를 씌워주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됩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다음달 25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