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담한 가짜 수표 사용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5천만 원 짜리 가짜 수표를 몽땅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꾼 뒤 유유히 백화점을 빠져 나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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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의 한 대형백화점.
흰 봉투를 든 한 중년 남성이 백화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남자는 상품권 교환소로 가 10만 원권 상품권 400장과 50만 원권 20장을 샀습니다.
그리고 5천만 원짜리 수표를 냈습니다.
상품권 교환직원이 수표조회를 하려 하자, 남자는 화를 내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백화점 직원 : 본사에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재고가 있느냐, 왜 이렇게 처리가 늦느냐, 윽박지르면서 고함을 친 거죠.]
남자가 제시한 주민등록증은 다른 사람 것.
직원이 수표조회를 마치고 가짜임을 확인한 순간 남자는 이미 상품권을 들고 백화점을 빠져 나간 뒤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자가 제시한 가짜 수표는 2004년 10월 13일 발행된 5천만 원 짜리 도난 수표로 날짜 등 숫자 4개를 고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백화점에서 가짜 수표를 주고 산 상품권의 일부를 이미 다른 상품권 할인판매점에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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