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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저수온 쇼크'로 물고기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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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녘에는 봄기운이 완연해졌지만 남해안 바다는 그렇지 못한 것같습니다. 수온이 낮아서 바다 양식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시 돌산 앞바다의 한 가두리 양식장.

계속되는 저수온을 견디지 못한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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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물고기들도 이미 활기를 잃어 달아날 힘조차 잃고 있습니다.

[김종호/여수시 돌산읍 : 참돔은 80%가 폐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 위로 고기가 떠올라오는 것을 봤을때는 거의 다 죽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여수 앞바다의 저수온 피해는 지난 주부터 바다수온이 돔의 생존한계 수온인 5도를 오르내리는 4도에서 6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빚어졌습니다.

피해 규모도 이 곳 돌산읍 송도양식장의 5만여 마리를 비롯해 수십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력이 높아 고수익을 기대하며 수년 동안 키워온 돔이 허옇게 떠오르는 것을 지켜보는 어민들은 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어민들이 저수온에 약한 어종인 돔을 양식해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 마련은 커녕 아직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등섭/여수시 양식담당 : 벌써 한 남년 화정면에 대하여 피해조사를 실시한 후, 상부기관에 반영되도록 권유할 예정입니다.]

어민들은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이미 저수온 피해를 입어 계속 생존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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