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강제편입한 지 꼭 백년째가 되던 지난 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며 자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오늘(22일) 현지에서 열립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마네현은 오늘 오후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에서 2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 날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 지난 해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이후 시마네현이 설치한 '다케시마문제 연구회' 주최로 포럼도 열립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편 일본인들이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전역에서 모여든 우익단체 회원 1백여 명도 가세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독도의 날 행사가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시마네현의 기념행사 참석 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초청장을 받은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 5명도 참석하지 않고 일부가 대리출석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도 주변 수역 조업 문제 등 직접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어민들 말고 일반 주민들의 관심도도 낮아 이번 행사는 일부 지방 정치인과 우익들만의 초라한 지역 행사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한국에서 온 독도수호 전국연대 소속 회원들은 어제 시마네 현에 도착해 항의문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 독도의 날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시마네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