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동계 올림픽 모굴스키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계 미국 입양아 토비 도슨이 25년 전, 부산의 시장통에서 잃어버린 아들 같다는 50대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계 미국 입양아 토비 도슨은 미국 국가대표로 모굴 스키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습니다.
도슨은 3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친부모를 찾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토비 도슨 : 같이 입양된 동생이 부모를 찾는 걸 보고 나도 꼭 부모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원이 이뤄진 것일까.
부산에서 버스 운전기사를 하고 있는 52살 김재수씨가 도슨이 자신의 아들같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씨는 지난 1981년 부산 범일동 자유시장에서 당시 3살이던 큰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김재수/부산시 용당동 : 시장에 가다가자유시장 부근에서 잃어버렸는데... 신문에서 보니까 동생하고 너무 똑같아서...]
도슨은 김씨와 얼굴 윤곽이 비슷하고 더벅머리에 구레나룻이 나는 모양도 흡사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김씨의 둘째 아들과도 놀라울 정도로 닮았습니다.
김씨는 도슨이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도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부산에서는 시민단체와 행정관청을 중심으로 도슨의 친부모를 찾는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