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를 하면서 주방가구를 바꾼 집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이 눈길을 끕니다.
설거지를 끝낸 찜통은 다용도실이 아닌 싱크대 맨 아래 서랍에 넣습니다.
키가 높은 식용유통도 들어갈 정도로 수납공간이 넓습니다.
비밀은 싱크대와 바닥 사이에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한 일명 '걸레받이 서랍' 때문입니다.
서랍장이 낮아서 분리해 보관하던 믹서기와 통조림같은 자잘한 식품류까지 수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전미주/주부, 경기도 부천시: 걸레받이를 사용하니까 그 높은 공간에 다 들어가서 정돈되고 깨끗한 느낌이 든다.]
한달 전, 첫 선을 보인 '걸레받이 서랍 주방가구' 전시장!
다양한 디자인의 걸레받이 서랍 가구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랍 한 칸에 와인병과 양념통, 음료수병이 60개, 통조림 12개가 들어갈 정도입니다.
버려지는 공간을 잘 살린 걸레받이 서랍은 보통 주방가구보다 수납공간이 20% 가량 늘어났습니다.
요술서랍 같은 이 제품은 넓은 수납공간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한국형 주방가구입니다.
[김윤희/주방가구업체 수석 연구원 : 우리나라의 공기문화를 고려해 위로 높이 쌓을 수 있도록 키가 높은 한국형 수납가구 개발.]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주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메뉴는 맛있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하는 스테이크와 불고기!
바닥이 깊은 불고기판은 2년 전, 세계적인 주방기구 업체가 국내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보옥/주부, 서울 도곡동: 국물이 있는 불고기나 전골, 생선조림을 쉽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국물이 많은 한국요리에 맞게 디자인을 한 한국형 주방기구는 본사를 설득해 출시된 제품입니다.
[황혜영/주방기구 한국지사 마케팅 과장 : 본사 제품개발 담당자 앞에서 (직접) 불고기 요리를 하면서 한국에는 깊이있는 전골구이판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한 업체 휴게실.
하루에 한 번 자판기나 냉온수기에 생수통을 갈 때마다 여직원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유지아/홍보업체 직원: 쌀 한 가마니 무게인 생수통을 하루에 한 번씩 끌고 끼우느라 허리에 무리도 가고 힘든 것 같다.]
게다가 생수통과 냉온수기 사이 빈틈에 부유물이 끼여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최근 사무실에는 이런 고민을 해소한 냉온수기를 들여 놓았습니다.
생수통이 아래에 붙어 있어서 교체가 간편하고 위생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상연/홍보업체 직원: (생수통이) 아래에 있어서 너무 편하고 먼지가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안에 있어서 좋다.]
지난 달 중순에 출시된 이 냉온수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김태권/냉온수기 업체 마케팅 팀장 : 소비자가 전부라고 할 정도로 소중한 존재인 만큼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마케팅은 생각할 수 없다.]
소비자가 신제품의 승패를 결정짓는 변수로 등장하면서 소비자를 중시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은 더욱 활기를띨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