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통해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천명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국이 국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그 대안으로는 에탄올을 지목했습니다.
여러가지 농산물을 가공해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옥수수에서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풀이나 나무 같은 재료에서도 에탄올을 추출할 만큼의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 부시 대통령이 중동산 원유의 75%를 에탄올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한 데는 고유가에 대한 적잖은 위기감이 깔려있습니다.
[기름값이 자꾸 오를 것이기 때문에 대체 에너지 연구를 확대하겠다는 발언을 지지한다.]
[대통령의 올바른 정책을 내놓았다.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이다.]
현재 미국은 주로 중서부의 옥수수를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 지난 2004년에는 4억 갤런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에탄올 85%에 휘발유 15%를 섞은 E85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휘발유·에탄올 겸용 차량이 이미 5백만대나 보급돼 있습니다.
미 에너지국은 2030년까지 에탄올이 전체 휘발유 소비량의 3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에탄올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전역의 17만개 주유소 가운데 E85를 공급하는 주유소는 중서부 지역에 5백여 개에 불과하고, 가격도 일반 휘발유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 대체 효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후 에탄올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 가격이 급등하는 등 에탄올 에너지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