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현대차, 부품값 '제멋대로'…소비자는 봉?

현대모비스, 1일부터 가격 인상…현대차, 협력업체엔 단가 인하 요구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이어서 한 대기업의 횡포, 고발합니다. 하청업체들에게는 일방적으로 부품 가격을 낮추게 하고 소비자들에게 되레 값을 올린 현대차 그룹.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 모비스는 지난 1일부터 소비자들에게 파는 자동차 부품 가격을 아무런 예고없이 4% 정도 올려받기 시작했습니다.

[유정수/자동차정비업소 사장 : 부품가격 인상을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정비 업소에서 정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나하는 오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NF소나타의 경우 16만원하던 제너레이터 가격이 16만 6천원으로 브레이크 패드는 4만원에서 4만 천4백원으로 올렸습니다.

며칠 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차는 부품협력업체들에게 납품하는 부품 단가를 다음달부터 10% 정도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화 강세로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대차 협력업체 관계자 : 일방적이죠. 금액을 정해놓고, 이 금액으로 맞춰라. 문 닫을 회사 많죠.]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부품 값은 올리면서 납품받는 부품 값은 내리라고 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소비자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계열사가 자신들과 달라서 부품 가격 산정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협력업체들이 현대차나 현대 모비스에 납품하는 부품이나 단가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협력업체 관계자 :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거죠. 그회사가 그 회사, 다 현대계열회사니까. A라는 업체에서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면, 현대모비스에도 납품해요.]

결국 외부 경영 환경 악화를 소비자와 협력 업체에 떠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덕재/직장인 : 소비자가 봉도 아니고, 대기업이 자기네들 잇속만 챙기려고 부품값을 올리고 내리고 하면 소비자들은 기분이 참 나쁘죠.]

현대차는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들어 원화 강세로 비상 경영을 선포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돌파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에서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