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지역 케이블에 가입해 TV를 시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케이블 사업자가 채널이나 요금을 멋대로 변경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태환 씨는 3년 약정으로 지역 케이블을 시청해왔습니다.
그런데 가입 1년만에, 갑자기 스포츠 채널을 빼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태환 : 잘 보고 있던채널이 일방적으로 변경이 되면서 두 배 가까운 요금을 지불하고 상위제품을 이용해라...]
지난 한해 동안 소보원에 접수된 케이블 TV 관련 소비자 불만은 1029건.
재작년 보다 무려 42%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일방적인 채널, 요금 변경이 가장 많았고, 들쭉날쭉한 설치비, 그리고 위약금 관련 불만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케이블 TV는 현재 지역마다 1~2개 사업자가 독점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불만이 있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신용묵 팀장/소보원 자동차·통신팀 : 채널 묶음의 다양화, 또 해지절차의 개선, 또 설치비 기준의 명확화를 방송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소보원은 또, 케이블 TV 사업자가 채널을 변경할 때는 그 사유를 방송으로 알리고, 소비자가 원치 않으면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