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거리로 불리는 인사동에 있는 한 옹기 전문점,
소박한 모양이 정겨운 옹기로 만든 꽃병,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뚝배기와 투박하지만 다양한 모양의 그릇들이 마치 시골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에는 옹기라고 하면 시골에서나 쓰는 투박한 그릇으로 치부했었는데요.
요즘은 옛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제대로 된 옹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비해 젊은층의 구매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김영신/매장 관계자 : 나이 드신 분들 보다 요즘엔 3,40대 분들이 사 가는데 제품이 굉장히 현대적이라며 놀란다.]
또한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옹기들은 선물용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에 전통 공예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액세서리에도 전통의 느낌을 살린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백경진/의정부 : 색깔도 너무 예쁘고 원석을 사용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공예품 느낌이 난다.]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액세서리에 전통적인 문양을 가미해서 만든 제품들은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손으로 일일이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들은 버선, 구름, 새 등 전통적인 문양을 섬세하게 만들어 넣은 것을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산호의 빨강, 호박의 노랑, 비취의 초록 등 형형색색의 자연색을 살려 만든 다양한 제품들은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 공예품이지만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김혜숙/업체 관계자 : 예전에는 공예품이라고 하면 가격이 비싸서 구매가 어려웠지만 요즘은 독특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많이 선호한다.]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공예품을 만들기에 나선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곳에선 초벌 구이한 도자기를 선택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으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곳에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전주에 사는 김승권 씨도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하려고 아내와 함께 이 곳을 찾았습니다.
[김승권/전주시 : 뜻깊은 날이고 해서 오늘을 기념하고 싶어서 왔는데 이건 남는 거니까 좋을 것 같다.]
한 시간 가량만 투자하면 스스로 공예품을 만들 수 있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많이 찾습니다.
[신혜원/서울 강동구 : 아이가 스스로 그림과 색상을 선택해서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 본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전통과 현대적인 미를 적절히 조화시킨 다양한 공예품들.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공예품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