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되는 일본 제품의 값이 많이 싸졌습니다. 그동안 위축됐던 일본산 전자제품의 공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혼다가 내놓은 신형 어코드입니다.
2,000cc급 가격이 3,490만원.
현대의 그랜져 TG 고급형 모델보다 300만원 가량 쌉니다.
백화점 가전 코너에서도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제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40인치 소니 LCD TV 가격은 430만원.
같은 크기의 삼성 LCD TV는 이보다 10만원이 비쌉니다.
슬리퍼에서 밀폐용기에 이르기까지.
한 생활용품점에서 팔리는 공산품의 10% 가량은 아예 일본 제품 차지입니다.--
[김정오/서울 녹번동 : 물건이 싼데 비해서 품질이 좋아서 자주 찾는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배경은 바로 환율.
올들어 원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4%가량 떨어지면서, 그만큼 싼 가격에 일본 제품이 국내에 수입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금융연구원/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의 금리 인상이 4월말에 한번 더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때 까지는 엔저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
달러에 대한 원화 강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동안 정작 재미를 보는 것은 이른바 일제.
엔저 효과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일본 제조업의 부활 조짐속에, 일본 제품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