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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방화시설'이 피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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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가스 폭발사고가 난 충남 아산 부탄가스 공장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방재시스템이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직원들을 미리 대피시켰기에 망정이지 정말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건물이 잿더미로 변해 무너져 내렸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곳은 무인 자동 생산시설인 포장기기입니다.

하지만 가스 공장 방화시설로 필수적인 하론가스 장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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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폭발사고를 일으킨 휴대용 부탄가스 20만개는 불이난 곳에서 불과 6m 가량 떨어진 이 곳 창고에 쌓여 있었습니다.

창고동에는 방화벽 조차 설치 돼 있지 않아서 번지는 불길에 속수무책 이었습니다.

[강건모/대륙제관 공장장 : 창고로 쓰는 곳이에요. 창고로 별쓰기 때문에 외고 작업장에는 방화벽이 있습니다.]

창고동은 1천 8백제곱 미터로 건축법상 방화벽을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허가권을 가진 아산시도 감독을 소홀히 했습니다.

[아산시청 직원 : 설계자, 감리자, 건축사들이 업무대행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장 측의 허술한 방재 시스템과 자치단체의 안일한 행정이 하마터면 엄청난 재난을 초래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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