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 총장에 공식 입후보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 1차관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반 장관을 다음번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반 장관이 40년 가까운 외교관 경험을 통해 국제 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능력을 갖췄고 외국 정부와 여론 주도층에 폭넓은 대인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빠른 시간안에 이룩했고 분단이라는 악조건에서도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해 유엔의 목표를 이상적으로 구현한 나라로서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선거는 코피 아난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 연말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보리 추천과 총회 승인을 통해 선출되는데,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특히 상임 이사국 5개국 가운데 한 나라도 반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 장관 외에 현재 태국의 수라키앗 전 부총리 등 대여섯명이 차기 사무총장 입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 장관은 민간인 신분보다는 외교 장관직을 유지하는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