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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상류에 준설선 침몰, 기름 유출

얼음 두꺼워 방제작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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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상수원인 북한강에 대형 준설선이 침몰했습니다. 기름이 지금 유출되고 있는데,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어서 방제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골재 채취장에서 85톤급 준설선이 침몰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준설선에 저장돼 있던 기름 1천 8백ℓ 가운데 일부가 북한강 상류로 유입됐습니다.

기름 유출에 의한 상수원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하류에 있는 춘천댐은 방류를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긴급 방제에 나선 강원도는 잠수부를 투입해 유류 탱크 입구를 막고,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2백ℓ를 수거했습니다.

하지만, 얼음이 두껍게 언 데다 수심이 깊어 방제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강원도청 관계자 : 얼음이 얼어있기 때문에 방제 작업하고 육안으로 기름이 얼마나 번졌는지 확인하는 게 어려웠죠.]

강원도는 일단 유출된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한 뒤 얼음이 녹으면 대형장비를 이용해 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방제작업은 상당기간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은 준설선이 두꺼운 얼음장 아래 10m 하천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 3, 4일 전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선주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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