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원도 동해안에 나무가 뽑히고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 자칫 산불이라도 날 까 걱정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몰아친 돌풍에 목조주택의 함석지붕이 뜯겨져 날아갔습니다.
함석조각들은 수십m를 날아가 산속에 처박혔습니다.
[최왕수/피해주민 : 쾅 소리가 나가지고... 다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다칠까봐 나오지도 못하고 밤새도록... 뜬 눈으로 새우고.]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8m에서 24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6m가 넘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를 쓰러뜨리고, 조립식 건물 지붕을 통째로 날렸습니다.
곳곳에서 광고판이 날아가고, 두께 1cm가 넘는 유리창도 부서졌습니다.
근처 주택에서 날아온 함석 조각들은 골목길을 덮치면서 주차돼 있던 자동차가 파손됐습니다.
[이동식/ 마을주민 : 사람이라도 지나갔으면, 맞았으면 어떻게 됐겠나? 큰 걱정을 많이 했죠. 그 때 당시도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동해안에는 특히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대형산불까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내일(13일)까지 강풍이 계속되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산불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