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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미 부통령 오발 사고 '쉬쉬'

주말 사냥하다 친구 다치게 해…감추기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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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사냥을 하다가 총을 잘못 쏴서 사람을 다치게 했습니다. 사고도 사고지만 이를 숨기려했던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 남부에 있는 암스트롱 목장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메추라기 사냥에 나섰습니다.

새를 발견한 체니 부통령이 산탄총을 발사한 순간, 총알 파편은 엉뚱하게도 같이 사냥을 하던 친구 해리 위팅튼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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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목장주인 : 부통령은 새를 겨냥했는데, 불행하게도 위팅튼이 그곳에 있었고 파편을 맞았어요.]

위팅튼은 오른쪽 빰과 목, 가슴에 상처를 입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터 뱅코/크리스티 병원 대변인 : 부통령이 친구·가족들과 함께 잠깐 환자를 만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체니는 사고 내용이 다음날 한 지방언론에 실릴 때까지 24시간 동안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부통령실은 피해자측이 발표를 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오발 사고국'이라는 미국의 오명에 부통령이 직접 한 몫을 더한데다, 감추기 의혹까지 증폭되면서 체니는 물론 백악관까지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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