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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불법 모래 채취 기승

깃발 꽂아 허가구역으로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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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 유역에서 모래를 불법으로 채취하는 현장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부당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 하는 행태들인데 이로 인해 홍수의 위험까지 심각합니다.

박성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녕군 유어면 낙동강변에 있는 모래 채취 현장.

준설선이 강바닥에서 모래를 뽑아 올립니다.

강 반대편에서는 뽑아올린 모래를, 자갈과 모래로 걸러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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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가 낙동강에서 퍼내는 모래 양은 24톤 트럭으로 최고 200대 이상!

하루 5천톤이 넘습니다.

국토관리청에서 내놓은 모래 채취 허가 구역의 도면과 실제 현장을 비교해 봤습니다.

허가 구역보다 윗쪽에 모래가 많이 쌓인 곳을 중심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준설선과 선별기 모두 허가 구역이 아닌 곳에 있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이를 감추기 위해 교묘하게 깃발까지 꽂았습니다.

업체 측이 모래 채취 구역이라고 표시해 둔 깃발입니다.

하지만 허가 구역과 다르게 꽂혀 있어 사실상 불법으로 모래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취재가 진행되자 채취업체는 긴급히 준설선의 위치까지 바꿨습니다.

처음엔 불법 모래채취 사실을 전면 부인하던 업체는 도면을 보여주자 금세 입장을 바꿉니다.

[업체 관계자 : (준설선이 여기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잘못된 거죠, 잘못된 것 맞습니다.]

수시로 모래 채취 현장을 관리 감독하는 공무원은 불법 사실을 몰랐다고 변명합니다.

[창녕군 건설 행정 담당 공무원 : 제가 알면서 그랬겠습니까, 우리가 봤을 때 경계를 넘어왔거나 강을 넘어오면 장비를 빼라고...]

낙동강 유역의 불법 모래 채취는 물 흐름을 변경시켜 홍수를 유발할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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