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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안팎에서 '뭇매'…레임덕 조짐

내각 지지율 48%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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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신문인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회장이 고이즈미 총리는 '역사나 철학을 모르면서 공부도 하지 않고 문화적 소양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스쿠니 참배를 고집하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고이즈미 총리 사면초가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보수 신문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회장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역사와 철학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와타나베 회장은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고집하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일본은 포악했던 과거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도 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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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역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의 주인공인 그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담화를 자주 인용하지만 담화의 정신을 이해한다면 야스쿠니에 참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최근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중국, 한국, 미국은 물론 일본 국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내각 지지율도 지난달 조사에 비해 4% 포인트 감소한 48%로 내려 앉아, 올 9월까지인 임기를 7달 앞두고 권력 누수 현상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미우리 신문 같은 보수층에서조차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하고 있는 것은, 일본 내부에서도 우경화가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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