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김선종, 특정인과 통화 모두 삭제한 듯"

검찰, 안규리교수 조사…황교수 등 다음주 소환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선종 피츠버그대 연구원이 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자들과 통화를 녹취하면서 일부 내용을 누락한 흔적을 포착하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연구원 노트북에 들어 있는 녹취 파일 중 통화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특정인과 통화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 통화 내역에는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한 것인지 처음부터 녹취를 하지 않은 것인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연구원 노트북에서 YTN 인터뷰 녹음 파일과 논문 공동저자 등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파일 등 CD 5장 분량의 자료를 확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검찰은 김 연구원이 유리한 통화 내용만 선별적으로 녹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통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은 특정인과 어떤 내용의 대화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10월 MBC 'PD수첩' 팀이 줄기세포 진위에 대한 취재에 들어가자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등 핵심 인물들과 전화 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
광고 영역

검찰은 이날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줄기세포 논문에서 면역적합성 검사를 맡았던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 등 공동저자 5명을 포함해 관련자 9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안 교수는 줄기세포 조작에는 별다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사실관계 확정을 위해 소환했다. 황 교수팀이 안 교수를 통해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건넨 3만달러 등 관련 의혹은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작년 12월 황교수팀과 관련된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3만달러를 받아 윤현수 한양대 교수, YTN 기자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자살 기도 의혹을 받고 있던 김 연구원 등에게 치료, 귀국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

검찰은 또 사흘째 출석한 노 이사장을 상대로 김선종 연구원의 바꿔치기 의혹을 비롯,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줄기세포 배양·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 전반적인 배양 과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내주초 줄기세포 DNA 시료 전달과 지문 분석에 관여했던 핵심 인물인 김선종 연구원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 이양한 국과수 연구실장 등 한양대 출신 3인을 조사한 뒤 황 교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