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이 의류산업의 중심이 돼가고 있습니다. 적자를 내던 의류업체가 개성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의류업체들의 개성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의류업체의 개성공단 생산 라인입니다.
재작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던 이 업체는, 지난 해 개성공단에 진출하면서, 1년 만에 영업이익 169억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이 업체는 국내 기업 최초로 북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또, 제 2공장을 세워 개성내 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성철/(주)신원 대표이사 : 제2, 제3 공장을 증설했을 경우에는 80만 피스~100만 피스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내 의류업체들도 개성공단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2007년 완공되는 개성 1차 본단지에 입주를 신청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노동집약적인 의류나 봉제 관련 업체입니다.
[장주홍/의류업체 아라아스(개성공단 입주예정) 대표 : 여기 한 사람 (인건비를)가지고 거기서는 20명 이상을 쓸 수 있으니까...]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는 점 역시 유행에 민감하고 상품 변경주기가 짧은 의류나 패션 산업에 유리한 요소입니다.
[김동근/개성 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 : 여러가지 하부구조, 기반 시설이 완벽하기 때문에 앞으로 의류·봉제업종이 개성공단에 들어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은 이제 침체된 국내 의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