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김선종 연구원은 줄기세포의 해외유출 시도를 막으려고 했는데요,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사실을 김 연구원이 사전에 알았기 때문이란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계속해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선종 연구원은 노성일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를 해외로 유출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습니다.
외국으로 줄기세포가 나갈 경우 큰 문제가 된다며 국정원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반협박조로 경고합니다.
이미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 연구원이 줄기세포가 해외로 나가 실험에 쓰일 경우 그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음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나아가 서울대에서 보낸 줄기세포를 이메일을 주고 받은 연구원에게 은밀하게 관리하고, 실험 결과까지 조작해 정리하라고 거듭 당부합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황 교수를 황이라고 낮춰 부르면서 한국에 돌아와도 결별할 것이라고 밝혀 당시 이미 황 교수와 사이가 벌어졌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김 연구원이 줄기세포 조작에 적극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노성일 이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김선종 연구원을 불러 이런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