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제과점.
갖가지 빵들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요즘 소비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웰빙빵.
이제 어느 제과점이나 웰빙 빵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웰빙빵의 원조는 뭐니뭐니해도 통밀이나 호밀과 같은 곡물을 주재료로 한 빵.
맛 보다는 건강을 중시하다보니, 찾는 소비자도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웰빙빵이 화려한 변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영민/제과점 운영 매니저 : 예전의 웰빙빵은 곡물류가 주재료여서 색깔도 어두웠는데 요즘은 과일류나 녹차, 댓잎 같은 다양한 재료가 첨가되어 색깔도 다양해지고 젊은 소비자들도 많이 늘었다.]
건강빵의 기본인 녹차빵 외에도 클로렐라빵이나 댓잎빵 등 녹색 빛깔의 빵 재료도 다양해졌습니다.
딸기나 포도 등 붉은 색의 과일을 반죽에 섞기도 하고, 호박이나, 고구마 등 친숙한 재료를 앙금으로 사용해, 건강과 맛, 그리고 색감까지 살린 화려한 웰빙빵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빵에 비해 가격은 10~20% 정도 비싸지만, 건강빵을 찾는 소비자층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허은영/서울시 영등포 : 예전에는 색깔이 짙어서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요즘에는 종류도 다양하고 입에 맞는다.]
[쌀빵 전문점입니다.]
쌀 가공식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쌀빵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백미와 현미, 그리고 흑미를 주재료로 각종 곡류를 첨가해 다양한 빵을 만듭니다.
[박창수/제빵사 : 백미 70%에 흑미 30%로 반죽하고, 속은 찹쌀과 완두, 팥을 넣어 '찹쌀 바게뜨'라는 빵을 만들고 있다.]
밀가루 빵에 비해 담백하면서도 소화가 잘된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입니다.
가격은 일반 빵에 비해 1.5배 정도 비싸지만 평소, 빵을 즐기지 않는 고객들도 쌀로 만든 빵에는 호감을 나타냅니다.
[박애경/서울시 하계동 : 좀 더 부드러운 것 같다. 쌀은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 되고 방부제도 많이 들어있을 것 같지 않다.]
또 일반빵과 다름없이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다 폭넓은 연령층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곽지윤/서울시 상계동 : 쫄깃쫄깃하고 달콤해요. ]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작은 핫도그 전문점.
여느 핫도그 가게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메뉴의 선택 폭이 더욱 넓습니다.
[호박빵으로 치즈 핫도그 하나 주세요.]
핫도그의 종류 뿐 아니라, 핫도그에 사용되는 빵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호승/핫도그 가게 주인 : 소비자들이 직접 골라 드실 수 있도록 참깨, 호밀, 허브, 클로렐라 빵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핫도그에 다양한 건강빵을 접목해 패스트푸드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들도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민희/서울시 하계동 : 아무래도 밀가루빵보다는 곡물이 들어간 빵이 더 몸에 좋으니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아주 좋아요.]
이제, 빵의 맛은 기본.
몸에도 좋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건강빵의 화려한 변신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