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작업을 하다 정전사고를 내는 바람에 2천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바닥에는 2만 2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흘러 인명 피해를 부를 뻔 했습니다.
울산방송 송장섭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오전 11시쯤 울산시 남구 달동과 삼산동 일대 병·의원에 갑자기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기기가 작동을 중지하면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병원관계자 : 난리났죠. 환자는 누워 있고 피가 나와서 돌고 있는데 정전이 계속되면 피가 굳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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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고는 올림푸스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철구조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한전 관계자 : 공사장에서 철근을 들어올리다 전선을 건드렸다.]
고압전류는 철구조물을 싣던 크레인을 타고 바닥까지 흘러내렸고, 크레인 운전자는 순간 실신했습니다.
사고 당시 2만2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바닥에 흐르면서 비닐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이 현장은 한전이나 남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공사를 해왔지만 그동안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일선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큰 재난을 부를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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