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벽부터 내린 눈 때문에 대도시 출근길은 그야말로 고생길이었습니다. 항공편과 배편도 발이 묶였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소복이 쌓인 함박눈에 아이들은 모처럼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주차장에는 눈 덮인 차들이 늘어섰습니다.
출근길도 이른 아침부터 전쟁터가 됐습니다.
눈 쌓인 언덕길에서 제동장치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쳤고 차량들은 거북이가 됐습니다.
[김상영/인천시 부평구 :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나왔고요.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조금 서둘렀어요.]
시민들은 대부분 승용차를 집에 놓아 두고,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눈길에 갇힌 버스는 기다려도 오지 않았고, 지하철은 5분, 10분씩 연착됐습니다.
직장마다 지각이 속출했습니다.
[정재교/서울 오금동 : 원래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빙판길이어서 차를 두고 대중교통 이용했어요. (회사에는 지각 안 했어요?) 오늘, 지각이죠.]
비행기편과 배편도 꽁꽁 묶였습니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항공노선 1백여 편이 결항됐고,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 주요 항포구엔 선박 8천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기습 폭설이 몰고온 교통체증으로 도시들은 하루 종일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