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앞두고 소 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 소만 키워온 허영옥 할아버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는 소리에 자식같이 키워온 소들을 급히 내다 팔았습니다.
하지만, 축산 농가들이 너도나도 소를 헐값에 출하하면서 인건비는 고사하고 사료비조차 건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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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옥/익산시 성당면 : 대목이어서 소를 팔았는데, 느닷없이 소값이 많이 내려서 손해 많이 났습니다.]
영농후계자 자금까지 대출 받은 유영태 씨는 소 값이 너무 떨어져 당장 출하하지 않고 기다려보기로 했지만 소 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지 않아 이래 저래 막막하기만 합니다.
[유영태/익산시 함라면 : 자금 받을 것을 지금 갑자기 시중에 나가도 팔리지도 않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송아지 가격이 금값일 때 소를 입식해 키운 소규모 축산 농가들의 사정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들 농가들은 적자출하에 따른 빚만 크게 늘어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쇠고기 수입의 파고 속에 축산농가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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