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눈이 오면서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고 선박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전국의 눈 상황을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늘 새벽부터 함박 눈이 쏟아졌습니다.
적설량은 서울 6.8cm를 비롯해 충북 제천에 15.2cm, 강원 태백에 14cm를 기록했습니다.
내린 눈이 길 위에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곳곳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승용차로 출근길에 오른 많은 직장인들이 30분에서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했습니다.
미끄러운 눈길과 강풍으로 각종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면목동에서 30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급브레이크에 미끄러져 농협 정문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항에서는 대형 여객선이 강풍에 기울어 옆에 있던 가스운반선으로 넘어져 복구되기까지 두시간 동안 승객들이 배에 갇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대구, 울산, 여수, 사천, 포항 공항 등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항공노선 1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 주요 항포구에는 크고 작은 선박 8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리다 서서히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도로가 얼어붙어 퇴근길 전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