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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가족 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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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 이희영씨네는 가족 회의가 한창입니다.

쌍둥이 가족 봉사대라 불리는 이희영씨 가족.

오늘, 봉사활동을 나갈 곳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 입니다.

오늘 찾아 갈 곳은 장애인들이 모여 있는 한 비인가 시설.

[이희영/아버지 : 지난 설날 때 가야하는데 못가서 우리 가족들이 오늘 함께 가기로 약속해서 출발합니다.]

30여 분 지나 도착한 천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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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있어 자주 찾게 되는 이곳은 쌍둥이 가족 봉사대에게도 가족과 다름없이 친숙한 곳입니다.

반가운 인사를 마치고 서둘러 점심 준비에 나섭니다.

평소 음식 솜씨 좋기로 유명한 엄마 송애실씨.

오늘, 손수 마련한 재료로 그 솜씨를 뽐내 보려 합니다.

[송애실/어머니 : 오늘 메뉴요? 참치 볶음밥이랑 떡볶인데 저번에 만들어 줬는데 너무 맛있어 하더라고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족 봉사.

그 동안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봉사활동을 다녔다는 쌍둥이 가족 봉사단은 이런 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이 더 커졌다고 말합니다.

[서로 바쁘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도 다 다르고 대화가 없었거든요. 자원 봉사를 하게 되면 하는 동안 마음 씀씀이 이런 것들이 모두 같은 거예요. 공유 되는 거예요. 더불어 산다. 이러는데 가족들이 더불어 사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되는 거죠.]

그렇게 가족 간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해 준 봉사활동은 이제 아이들의 꿈까지 바꿔 놓을 정도로 이들 가족에겐 중요한 부분이 됐습니다.

[이선인/큰 딸 : 판사가 되고 싶었는데요. 이거 봉사활동 하고 나서부터 사회복지학과 가서 그쪽 공부하고 싶어요. 저 말고는 저희반 애들 다 공부하고 있거든요. 근데 공부 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그런데 한 번 이렇게 나와서 봉사활동 하고 가면 오히려 공부가 더 잘 돼요.]

한창 뛰어 놀고만 싶은 11살 쌍둥이 형제들에게도 봉사활동 만큼 재밌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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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로/쌍둥이 :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하고 같이 봉사하는 게 더 좋아요.]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엄마는 뿌듯해집니다.

[송애실 : 공부를 잘한다거나 그렇게 뛰어나지는 못해도 저는 굉장히 애들이 기특하다고 생각해요. 공부하러 보내는 것 보다 이런데 하루 데려오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

쌍둥이 가족 봉사대의 사랑이 담긴 점심이 완성돼 가고 맛있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

[(밥맛이 어때요? 맛있어요.]

밥 먹이는 손놀림이 제법 익숙한 큰 딸 선인이.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당황했었거든요. 근데 자주 오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아이들마다 특징이 있는데 그거에 맞게 하면 어렵지 않아요.]

마음 만큼 자주 와 보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아이들은 같이 있는 동안 만큼은 친 동생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줍니다.

식사가 끝나고 쌍둥이들이 할 일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

이렇게 가족처럼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될 걸 알기에 쌍둥이 가족 봉사대는 이 봉사활동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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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아버지 : 올해는 좀 자주 올 까 해요. 학교 안가는 토요일 두 번은 가는 곳이 정해 져 있어요. 또 그 외에 시간들 공휴일이나 이런 때는 계획 짠 대로 다닐까 합니다. 좀 많이 바쁠 것 같아요.]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가족의 끈끈한 사랑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쌍둥이 가족 봉사대.

2006년 새해에도 따뜻한 사랑의 실천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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