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미혼모가 10살 된 딸과 함께 동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얼마나 사는게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지만,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응암동의 한 다가구주택 옥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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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새벽 2시쯤 41살 민모씨가 10살난 딸에게 수면제를 먹였습니다.
민씨는 잠든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가스밸브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딸의 목을 조르는 순간 딸이 잠에서 깨어나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민씨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민씨는 10년 전 미혼모 상태에 낳은 딸과 함께 어렵게 생활해오다, 최근 시각장애 증세까지 겹치자 월 60만원의 정부 보조금에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자기를 살해하려한 엄마지만 딸은 오히려 엄마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최문주 심리상담사/민양 상담 : 현재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엄마는 어떻게 되는건지. 혹시나 처벌을 받게 되는건 아닌지 그런 걱정을 하고 있어요.]
경찰은 어머니 민씨를 정신보호시설에 보내 정신 감정을 의뢰하고 딸은 보호시설에 위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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