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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선 침몰 참사는 '인재'"

선장, 화물칸 화재 진압 보고에 항해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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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명의 실종 또는 사망자를 낸 이집트 여객선 침몰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집트 교통부의 조사 결과, 여객선의 선장은 화물칸의 화재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불길이 잡혔다는 승무원들의 보고를 받고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항해를 계속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승객들은 회항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승무원들이 일축했으며, 목적지 도착을 앞두고 불길이 번진 뒤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 때문에 진화에 실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생존자들 사이에서는 배가 침몰한 직후 선장과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놔두고 먼저 구명 보트에 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실제로 승객 천 3백명 가운데 천명 가까이 실종 또는 숨졌지만 승무원은 절반 가량인 40여명이 생존해 이런 의혹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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