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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삼성 구조조정 본격화 시사

에버랜드 편법 증여사건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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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4일)밤 전격 귀국한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방향에도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 체류 5개월만에 어젯밤 전격 귀국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그동안 삼성을 둘러싼 모든 논란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 작년 1년은 여러가지 소란을 피워 죄송하게 생각하고 전적으로 책임은 나 개인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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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은 당분간 대외활동은 자제한 채 정치권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과 사회 일각의 '반 삼성 분위기'로 흐트러진 그룹 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 국제경쟁이 하도 심해 상품 1등 하는데만 신경을 썼다. 그런데 국내에서 삼성이 비대해져 느슨한 것을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국내 부문의 비효율성을 시사한 만큼, 앞으로 삼성 그룹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수사의 향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은 안기부 X파일 사건에서 드러난 삼성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에 대해서 이 회장을 불기소 처리한 상탭니다.

하지만 삼성 에버랜드 주식을 이재용 상무 등 자녀들에게 편법증여한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관련된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분간 이 회장을 소환하거나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어떤 형태로든 이회장이 검찰 조사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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