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교외의 한 경기장에서 4일 압사사고가 발생, 7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정부 관리와 목격자들이 밝혔다.
대부분의 사망자들은 연로한 여성들이었으며, '울트라' 경기장 철제문에 부딪히거나 밟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사고 당시 현장에는 2만5천여명이 ABS-CBN TV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인기있는 게임쇼 1주년을 맞아 쇼를 관람하러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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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리들은 군중속에 있던 누군가가 폭탄이 있다고 외치면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생존자들과 경찰측은 관람객들이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좁은 출입구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방송사가 주관하는 생방송 게임쇼는 자동차나 돈 등 많은 경품이 걸려있어 필리핀에서 인기가 높다.
한편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중 사고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로요 대통령은 사고에 대해 슬픔을 표하고 모든 정부기관들이 희생자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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