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수퍼볼.
그 인기만큼이나 수퍼볼 TV 광고료도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올해 슈퍼볼 경기를 중계하는 ABC TV에 방영될 40개 광고의 광고료가 30초당 25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1초당 8만3천 달러, 우리 돈으로 8천1백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 해 30초 광고료 240만 달러에 비하면 1년 새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슈퍼볼 광고료가 이처럼 치솟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만 9천만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동시에 이 경기를 지켜보기 때문입니다.
[앨리스 패스/'포브스' 기자 : 슈퍼볼 경기의 시청자는 9천만명으로 TV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기록입니다. 광고주로서는 이 거대 시청자군을 사로잡길 원하기 때문에 작년보다 광고료가 더 높아져도 기꺼이 돈을 쏟아붓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이 인터넷이나 쌍방향 TV를 통해 이 경기를 다시 볼 때마다 이들 광고를 함께 보게 되는 것도 광고료 상승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경기 다시 보기를 통한 슈퍼볼 광고 효과는 다음 해 슈퍼볼 경기 직전까지 1년 내내 지속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버거킹과 포드 자동차, 펩시콜라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이번 슈퍼볼 광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해마다 슈퍼볼 시즌을 노리고 새로운 광고를 준비했던 기업들이 올해는 더욱 치열한 광고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