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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일본인 납치 지시"…북일 협상 파장

김 위원장 "납치는 인정·국가개입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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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정부가 일본인들을 납치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진술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인 납치범으로 지목된 북한 간첩 출신 신광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납치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어젯(2일)밤 저녁종합 뉴스에서 지난 85년 한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신광수가 당시 안기부 조사에서 이 같이 진술했다며, 당시 담당 조사관 고주길 씨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신광수는, 일본인 한 명 이상을 자신이 납치했다고 밝힌 적이 있는 인물로 한국에서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 2000년 비전향 장기수들과 함께 북송 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납치 문제에 직접 관련됐다는 주장은 처음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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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당시 일본인 13명을 납치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사과했지만, 국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납치를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내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일간 수교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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