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의 이런 방침에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서울시가 먼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양측의 대립이 감정 싸움 수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 승인권 논란의 진원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입니다.
4천 4백 세대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가격이 치솟아, 최근에는 34평형 호가가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은마아파트 주민 : 아파트 값만 오른 것 때문에 정부에 의해서 타깃이 되잖아요. 여기가. 값이 올라서 재건축이 늦어져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들썩이면 곧바로 전체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결국, 정부는 재건축 승인권을 환수하고 강남권 재건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재건축 허가를 쉽게 내줘 집값이 오른 게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부가 집값 상승의 책임을 자치단체로 떠넘기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병일/서울시 대변인 : 행정의 효율성이나 행정의 현장 적합성 원칙에도 맞지 않는 그런 일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시장은 정부의 재건축 승인권 환수 시도는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정부와 서울시의 대립이 최근들어 다시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