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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훼 수출농가 '이중고' 한숨

난방비·물류비 느는데 엔화 약세로 손실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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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역의 화훼 수출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생산비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다보니 수출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5년째 수출용 국화를 키우는 이강우씨는 요즘 그 어느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난방비와 물류비 부담 때문에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울 정도로 수익성이 낮아진 탓입니다.

[이강우/화훼지배농민 : 근본적으로 비하면 수출은 우리 생산가에 못미치게...]

더이상 손해를 볼수 없다는 판단에 당분간 수출을 접기로 했지만 그동안 투자한 비용과 기울인 공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화훼 수출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일본 엔화의 약세입니다.

우리 원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은 최근 1년새 무려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100엔 어치의 국화를 수출하면 1,000원을 손에 쥘수 있었던 게 지금은 830원으로 줄어 앉아서 170원의 손실을 보게 된 셈입니다.

[김중태/화훼지배농민 : 환율 문제라든가 생산비 에서도 밀리고, 그래서 지금은 수출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고... 타산적으로 볼때는 포기 상태와 가깝게 형성된 것 같아요.]

화훼농가들은 개별농가의 수출포기가 확산될 경우 국내시장의 홍수 출하로 이어져 가격 폭락을 불러올수 있다는 점에서 엔화 환율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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