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흔히들 가지고 노는 봉제완구.
아이들은 주로 입으로 물거나 던지며 가지고 노는 경향이 있어서 쉽게 뜯어지거나 망가지기 일쑤입니다.
이럴 경우, 주로 집에서 꿰매거나 대충 붙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은미/서울 양천구 : 나중에는 솜이 많이 빠지니까 인형이 기능도 못 해서 거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엔 봉제완구업체의 서비스 강화로 문제가 생긴 제품의 애프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새 것처럼 고칠 수 있습니다.
서울의 한 봉제완구 업체, 솔기가 뜯어지고 리본이 떨어진 봉제완구들을 수선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신영철/업체 관계자 : 봉제인형이다 보니까 가랑이, 겨드랑이가 뜯어지고 오물이 묻거나 장신구가 떨어진 경우의 AS가 많다.]
구입한 지 한 달 이내에는 무상으로, 그 이후에는 소비자가 택배비만 부담하면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고친 제품은 택배를 이용해서 소비자의 집까지 편리하게 배달이 됩니다.
봉제완구 업체의 강화된 애프터 서비스는 그저 쉽게 가지고 놀다가 버렸던 봉제완구에서 오래 두고 가지고 놀 수 있는 봉제완구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유명 전자제품업체처럼 고객들의 방문을 기다리는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장난감 업체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동완구는 조금만 강하게 충격을 주거나 하면 쉽게 고장이 나는데요.
때문에 이곳에는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이 꽤 많이 찾는 편입니다.
[권해용/서울 광진구 : 아들이 갖고 놀다가 고장나서 갖고 왔는데 빠른 A/S를 해주고 무상으로 수리해 줘서 좋다.]
특히 이 업체의 경우 소비자의 잘못으로 상품이 고장났더라도 무상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부속품을 많이 비축하고 있어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장난감이라도 대부분의 경우 수리가 가능합니다.
[배신욱/업체 관계자 : 제품이 완전히 삭지 않은 이상은 웬만한 부품은 다 가지고 있어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경기도에 있는 한 장난감 업체.
고객 상담실과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본사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업체는 인터넷과 고객상담 전화를 통해 고객들의 애프터 서비스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고객의 접수가 이뤄지면 업체에서는 택배를 이용해서 수리가 필요한 제품을 받습니다.
[박향미/업체 관계자 : 제품이 나오고 있는 한은 계속적으로 수리해 주고, 단종이 돼도 재고가 남아 있는 선에서 해 드린다.]
또한 제품의 특성상 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그에 맞는 부품을 택배로 보내주고,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교환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 같은 국내 장난감 업체들의 애프터 서비스 강화는 값싼 중국산 장난감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가의 장난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장난감 업체들의 다양한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