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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직격탄'…수출 증가율 최저치

지난달 4.3% 증가…중소수출업체 수출 둔화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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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환율 하락이 계속 문제로 거론되어 왔는데 결국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달 수출증가율이 32개월 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은 234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4.3% 증가했다고 산업자원부가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한 수출 증가율이 7개월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2003년 5월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일반기계, 자동차 부품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자동차와 선박, 철강, 가전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집중되는 월말에 설 연휴가 있었던 데다,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여건 때문이라는 게 산자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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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산업자원부 무역유통심의관 : 환율 급락에 따라 중소수출업체들의 수출 둔화가 두드러지며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출이 많이 둔화됐습니다.]

지난 달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5억9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달 무역수지 흑자가 1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3년 7월 이후 30개월 만입니다.

원자재 수입이 50%나 늘어나 수입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수출로 번 돈을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산자부는 중소 수출기업 3분의 1이 적자를 보며 수출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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