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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나타났다?…목격담 부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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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산길을 가다가 호랑이를 만났다. 전래동화에나 나올 법한 얘기인데요.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호랑이를 봤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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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밤 8시 반 쯤 강원도 홍천의 외딴 도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박창수 씨는 커다란 동물과 마주쳤습니다.

[박창수/호랑이 목격자 : 거의 부딪칠 정도 됐어요. 여기 있다가 조수석으로 보닛을 뛰어 넘어서...]

승용차와의 거리는 불과 1m 남짓, 박씨는 그 동물이 호랑이라고 주장합니다.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가족과 마을 주민 4명도 함께 목격했습니다.

[이봉섭/호랑이 목격자 : 살쾡이 생기듯이 생겼더라고요. (줄무늬가 있고?) 예. 크기는 한 이 정도 되더라고요.]

그날 밤 마을에서는 강아지 한 마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3년 전에는 20여km 떨어진 인근 마을에서도 호랑이 목격담이 있었습니다.

[임순남/한국야생호랑이·표범 보호보존연구소장 : 1월과 2월은 호랑이 짝짓기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쪽 지역에서 많은 영역권을 넓히다 보니까 목격담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남한에서 일제시대인 1920년대 이후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잇따른 목격담으로 존재 여부에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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