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내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면서 사실상 실각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노동당 제 1부부장이 거의 2년만에 복귀했습니다. 그 배경을 놓고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8일) 저녁 평양에서 열린 설 맞이 음악회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만큼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사회자 : 중국에 대한 비공식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신 아버지 장군님께 새해 설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 음악회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석해 복귀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장성택은 당초 맡았던 실세부서인 조직지도부가 아닌 근로단체 담당 부부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 후계 구도와 관련해, '권력욕에 의한 분파행위'를 이유로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었습니다.
또 지난 2002년 남측 방문때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도 문제가 됐었다는 후문입니다.
구체적인 복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경제특구를 둘러본 김 위원장의 개혁 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준 선임연구위원/통일연구원 : 측근중의 최측근인 장성택 같은 사람이 어차피 필요할 것이고,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필요할 것이고...]
북한 중앙TV는 오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행적을 담은 기록 영화를 방영하면서 첨단 설비를 갖춘 중국 남부의 대형공장들과 광저우 지하철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내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