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 명절이 저물어가는 이 시간, 이 곳 한옥 마을은 고즈넉한 정적이 흐르지만 도심 분위기는 여전히 즐겁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설 대목을 맞은 시내 극장가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종로에 SBS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용태 기자! (네, 서울 극장 앞입니다.) 우리 영화들의 흥행돌풍이 대단한데, 시민들이 많이 찾았나요?
<기자>
저녁 시간이 되면서 비가 내리고 있고 또 오후에 축구 중계방송까지 있었지만 극장가는 활기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매표소 앞은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크린 쿼터 축소방안이 발표된 이후에도 한국영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정수/서울 휘경동 : 2년전부터인가 한국 영화라면 당연히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돼 있고 외국 영화는 DVD나 비디오로 본다는 것이 인식돼 있습니다.]
관람객수 7백만을 돌파한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 같은 한국영화들은 거의 매회 좌석이 다 차고 있습니다.
스크린 쿼터를 축소하겠다는 문화관광부와 다음 달부터 축소 반대 철야 농성에 들어가겠다는 영화인들 사이에는 냉담한 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잘 만들어진 우리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변함없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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