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정부가 오늘(27일) 대규모의 한국영화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인들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보도에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스크린쿼터 축소 충격에 대한 정부 대책의 골자는, 한국영화발전기금의 신설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영화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은 내년부터 한국영화 제작에 투자됩니다.
[정동채/문화관광부장관 : 국고 2천억원과 영화상영관 입장료의 5%의 부가금을 통해서 얻어지는 2천억원으로 조성될 것이며...]
현재 10개에 불과한 예술영화관을 100개로 늘려 영화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극장과 제작사간 수익분배율을 5:5에서 4:6으로 고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인들은 지원책은 당근에 불과하다며 다음달 1일부터 릴레이 철야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영화계도 이번을 계기로 한국영화의 자생력을 한단계 더 키워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찬일/영화평론가 : 이참에 체질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데, 그것은 단순히 적자생존이라는 논리에 입각해 나만 살겠다 식이 아니고 공생공존의 논리, 그것은 곧 문화의 논리겠죠.]
정부의 지원대책은 영화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지만 기금조성과 관련해 극장업계 등에서 난색을 표해 약속이 이행될지는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