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하철 승강장 정말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앞을 못보는 한 할머니가 승강장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구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후 3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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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에 서있던 한 할머니가 갑자기 선로로 떨어집니다.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선로로 뛰어내립니다.
[은용수/공익요원: 한 분은 내려가시고 한 분은 위에서 잡아 올리셔서 금방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적 사항도 안 남기시고 바로 다음 열차를 타고 가시더라고요.]
시각장애 2급인 일흔 살 김모 할머니는 약을 타기 위해 보건소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던 도중 복잡한 지하철역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김모 할머니 : 이게 계단인가 싶어서 컴컴한 데 발을 들이미니까 내가 풍덩 빠지지. 그러니까 사람들이 잡아올렸거든. 고맙고 미안해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용감한 시민들은 이름 한 자 안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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