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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 위폐' 인식차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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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시 미국대통령이 금융제재를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북한을 압박하는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는 확연한 시각차가 보입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위폐 제조 협의로 취해진 금융제재를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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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해 우리 돈을 위조하지 말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추가 금융 제재 가능성을 시사해 대북 압박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제(25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체제에 압박을 가하려는 미국내 일부 의견에 반대한다면서 위폐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뒤에 나온 미국 대통령의 반응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북한 정권을 압박하고자 하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면밀하게 따져서 상호간에 그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 사실 확인과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정부는 한·미 동맹에 입각한 공조체제는 튼튼하다고 하면서도 북한을 바라보는 온도차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김숙/외교부 북미국장 : 1년 4계절 내내 서울의 온도와 워싱턴의 온도가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사소한 가운데 일어나는 이견이라든가, 이런것들은 얼마든지 긴밀한 공조체제 속에서 협의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미 두 나라는 6자회담과 위폐 문제를 분리해서 해결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을 함께 가야할 동족으로 바라보는 우리 정부와 범죄집단으로 바라보는 부시 정부의 뚜렷한 시각차는 여전히 현안 곳곳에 깊숙이 스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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