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지율스님이 27일 낮 병원을 퇴원했다.
병원측과 스님의 지인들은 "스님이 다소 건강을 회복했고 편안한 곳으로 거처를 옮겨달라고 요청, 이를 받아들여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날 낮 12시5분께 동생, 의료진과 함께 엠블런스를 타고 광주시 원광대 한방병원으로 출발했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온 지율스님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외부에 알리지 않고 100여일간 단식을 하다 건강이 악화돼 지난 5일 동국대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후 스님은 치료를 계속 거부하다 지난 20일 의식을 잃어 수액과 전해질, 비타민 공급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한 뒤 다시 치료를 거부, 원광대 한방병원에 옮겨진 뒤에도 치료를 받을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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