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어제(26일) 검찰에 극비리에 소환돼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거물 브로커 윤상림 씨와 어떤 관계인지 어떤 돈거래를 했는지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어제 극비리에 검찰에 소환돼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4시, 자신을 직접 조사하라고 운을 뗀 최광식 경찰청 차장을 전격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핵심 의혹 사항은 최 차장의 친구 박모 씨의 계좌추적에서 드러난 의심스러운 돈 거래 내역.
최 차장으로부터 5천만 원을 송금 받은 박 씨가 윤상림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을 받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 심부름을 담당했던 최 차장의 비서 강희도 경위가 자살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최 차장은 대출금을 대신 갚도록 하기 위해 당시 비서였던 강희도 경위를 통해 인천에서 사업하는 박 씨에게 5천만 원을 보낸 적은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 차장을 상대로 이 같은 돈 거래의 경위와 윤 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윤상림 씨 사건과 관련해 검사 3명과 대검 계좌 추적반 등 30여 명의 수사 요원을 보강해 70명이 넘는 대규모 특별 수사팀을 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