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 소식이 많습니다. 오늘(27일) 새벽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도 불이 났는데, 이 불이 바로 옆에 도시가스 공급 시설에 옮겨 붙었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모델하우스 건물을 삼킬듯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구조물은 타들어가면서 앙상한 뼈대를 드러냅니다.
그마저도 계속되는 불길에 맥없이 무너집니다.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해 진압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재호/인근주민 : 그 전에 정전이 됐었는데, 갑자기 불이 붙어서 확 하고 타올랐어요.]
어젯밤 11시 반 쯤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2시간여 동안 계속되면서 3층 건물 전체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8천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여기에다 불길이 인근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부산 도시가스 정압기실로까지 옮겨붙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녹아내린 밸브로 도시가스가 방출되면서 불길이 끊임없이 치솟습니다.
[배성오/부산진소방서 조사담당자 : 화재 때문에 도시가스 직원들의 현장 접근이 어렵고, 소방관들 역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밤에 발생한 모델하우스 화재.
거기에 도시가스 공급 시설까지 불 붙으면서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