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에서도 요즘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잇따라 조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중국판 황우석 사건이라며 중국 대륙이 떠들썩합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언론들이 중국판 황우석 사건이라며 대서특필한 기사들입니다.
2003년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된 중국 쓰촨대학 추샤오칭 교수의 논문에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식중독균을 살균하는 획기적 항생제를 개발했다는 논문인데, 연구 참여자 6명이 네이처지에 논문 공저자 철회를 요청하면서 교육부까지 나서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3년 전 상하이 교통대학 천진 교수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180나노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도 가짜라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천 교수팀 연구원이었다는 네티즌은 미국 모토로라사가 개발한 것을 교묘히 날조해 정부로부터 120억원의 개발지원금까지 받아냈다며 관련 증거를 속속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논문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송언/베이징 시민 : 과학자까지 사실을 조작한다면 이제 무엇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중국 언론들은 잇따라 제기된 논문 조작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