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줄기세포의 조작 사건 수사 소식입니다. 줄기세포 초기 단계인 배반포까지 만들어냈던 서울대 팀의 핵심 연구원들이 오늘(26일) 검찰에 잇따라 소환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연구팀의 핵심기술은 이른바 젓가락 기술.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대신 체세포의 핵을 집어넣어, 배반포로 키워내는 기술입니다.
2005년 논문에서, 그런 과정을 거쳐 배반포를 만들어냈던 서울대 김수 연구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배반포 단계에서 넘겨주면, 김선종 연구원이 배양을 전담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 조작이 이뤄졌다면 알아 차릴 수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서울대학교 수의대 연구원 : 현미경에서 자리를 찾고 위치를 보고 조절하는 사람은 김선종이에요. 이쪽에 있더라도 배율을 높여가며 이쪽 것만 모니터로 보여주면 다른쪽에 있는 것은 볼 수가 없죠.]
2004년 논문에서 배반포를 만들어 냈던 박을순 연구원도 오늘 새벽 미국에서 귀국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심하게 파손됐던 김선종 연구원의 노트북을 수리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앞으로 줄기세포의 배양 과정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배양과정을 총괄한 서울대 팀의 권대기 연구원과, 미즈메디 측의 김선종 연구원이 설연휴 직후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